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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금융 기초 · 사기 방어 · 1-7

명의를 빌려주면 공범이 된다

"이름만 빌려주면 돈 준다"는 제안이 가장 비싸다.

약 6분

점선이 그어진 말에 마우스를 올리면(휴대폰은 누르면) 쉬운 설명이 나옵니다.

바쁘면 이것만 — 30초

  • 이름·통장·인감을 빌려주지 않는다. 대가를 받았다면 더 무겁게 본다.
  • 계약 상대가 실제 소유자·실제 사업자인지 서류로 확인한다.
  • 서명 전에 무슨 계약인지 읽는다. 몰랐다는 말이 언제나 통하지는 않는다.
이렇게 잃는다

이렇게 잃는다

아르바이트 구인 글에 "간단한 사무, 통장만 있으면 됨"이라고 적혀 있었다. 통장과 체크카드를 보내면 건당 수십만원을 준다고 했다.

몇 주 뒤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 그 통장이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받는 데 쓰였다. 본인은 "몰랐다"고 했지만 조사는 그대로 진행됐다.

통장 거래가 정지됐고, 피해자들에게서 손해배상 청구가 들어왔다. 받은 돈은 수십만원인데 물어내야 할 돈은 그 수십 배였다.

기억할 한 줄

몰랐다는 말이 언제나 통하지는 않는다.

왜 그렇게 되나

왜 그렇게 되나

범죄를 저지르는 쪽은 자기 이름을 쓰지 않는다. 흔적이 남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의 이름과 계좌가 필요하고, 그것을 돈 주고 산다.

명의를 빌려주는 사람은 대개 "나는 아무것도 안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법에서 보면 범죄가 굴러가게 만든 통로를 제공한 것이다. 실제 돈을 만진 적이 없어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부동산에서도 같은 구조가 나온다. 무자격자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빌려 사무실을 열고, 임대인에게는 월세라 하고 임차인에게는 전세라고 설명하는 이중계약이 대표적이다. 자격증을 빌려준 사람도 그 사고에 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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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이름·계좌·자격증을 빌린다

    대가를 주는 방식이 많다.

  2. 2

    그 이름으로 사고가 일어난다

    빌려준 사람은 대개 모른다.

  3. 3

    책임은 이름 주인에게 남는다

    거래 정지, 조사, 손해배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현장에서는

현장에서는

법과 다르게 돌아가는 부분을 그대로 짚습니다. 권하는 것이 아니라, 알고 판단하시라는 뜻입니다.

명의를 빌려 달라는 부탁은 **거절하기 가장 어려운 형태로 온다.**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가까운 사람이 하고, 대개 사정이 딱하다.

그리고 **부탁의 크기가 작아 보이게** 만들어진다. "이름만 빌려주면 된다", "서류만 하나 쓰면 된다", "책임질 일 없다". 실제로 내가 할 일은 잠깐이라 더 그렇게 느껴진다.

거절하면 관계가 상한다는 것도 안다. **"나를 못 믿는 거냐"**가 나오는 자리라, 돈을 빌려주는 것보다 거절하기가 더 어렵다는 사람도 있다.

게다가 **한동안 아무 일도 없다.** 그 사람이 잘 갚고 있으면 내 이름은 그냥 종이에만 남아 있다. 그래서 빌려준 사실 자체를 잊고 지내다가 몇 년 뒤에 연락을 받는다.

그때가 되면 **상대는 대개 갚을 수 없는 상태**다. 갚을 수 있었으면 문제가 안 생겼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연락이 오는 시점은 이미 최악에 가깝다.

그러니 이 강의가 주는 것은 관계를 지키는 방법이다. **거절하는 것이 관계를 깨는 것 같지만, 실제로 관계가 깨지는 것은 몇 년 뒤 청구서가 왔을 때다.** 지금 거절하면 그 사람을 잃지만, 나중에는 그 사람도 잃고 돈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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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가까운 사람이 한다

    사정이 딱해서 거절하기가 가장 어렵다.

  2. 2

    작아 보이게 온다

    "이름만", "서류 하나"라 실제 부담이 안 느껴진다.

  3. 3

    한동안 아무 일 없다

    빌려준 사실을 잊고 지내다 몇 년 뒤 연락을 받는다.

  4. 4

    그때는 최악

    갚을 수 있었으면 연락이 안 왔을 상황이다.

기억할 한 줄

지금 거절하면 그 사람을 잃지만, 나중에는 그 사람도 잃고 돈도 잃는다.

법은 이렇게 말한다

알아둘 것

통장이나 카드를 넘기는 행위는 그 자체로 제재 대상이 될 수 있고, 피해가 발생하면 민사 책임까지 따라온다. 받은 대가보다 물어내는 금액이 훨씬 큰 것이 보통이다.

"가족이니까", "잠깐만"이라는 이유도 결과를 바꾸지 못한다. 사업자 명의, 대출 명의, 임대차 계약 명의도 마찬가지다. 명의는 곧 책임이다.

부동산 계약에서는 반대쪽도 봐야 한다. 상대가 자격을 빌려 쓰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내 을 지키는 일이다. 무자격 중개는 이중계약 사기의 주된 통로다.

해보기

해보기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상대의 자격을 확인하는 것이 첫 번째다. 임대차 계약 체크리스트의 "공인중개사 자격·등록 조회" 항목이 그것이다.

인테리어 공사도 같다. 등록되지 않은 업체가 남의 면허를 빌려 쓰는 경우가 있어, 업체 등록 조회로 확인할 수 있게 해뒀다.

임대차 계약 체크리스트에서 자격 조회 항목 보기
한 줄 정리

한 줄 정리

이름은 곧 책임이다. 빌려주지도, 빌려 쓰는 상대와 계약하지도 않는다.

확인

이해했는지 확인해 봅시다

외웠는지가 아니라 판단할 수 있는지를 묻습니다.

3문항입니다. 본문을 잠시 접고 풀어보세요. 찾아보며 푸는 것보다 한 번 떠올려 보는 편이 훨씬 오래 남습니다. 막히면 본문을 다시 펼칠 수 있습니다.

이 화면의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이며 개별 사안에 대한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제도와 금액 기준은 바뀔 수 있으므로 각 항목에 표시된 기준일자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안은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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