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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면 이것만 — 30초
- 지금 나가는 할부·리스·카드 결제를 한자리에 다 적는다. 그게 은행이 세는 내 빚이다.
- 무이자여도 대출 한도는 그만큼 줄어든다. 큰 계약을 앞두고 새 할부를 만들지 않는다.
- 집을 구할 계획이 있으면 몇 달 앞서 할부부터 정리한다.
이렇게 잃는다
첫 전세를 구하러 은행에 갔다. 소득과 모아둔 돈만 보면 가능할 것 같았는데 대출 한도가 예상보다 낮았다. 이유를 물으니 "기존 부채가 잡혀 있다"고 했다.
본인은 빚이 없다고 생각했다. 휴대폰 할부 24개월, 노트북 할부 12개월, 학자금 대출은 상환유예 중, 카드는 을 몇 달 걸어둔 상태. 어느 것도 "빚"이라고 부른 적이 없었다.
하나씩 합치니 매달 갚는 돈이 적지 않았다. 그 상환액만큼 새로 빌릴 수 있는 원금이 줄어 있었다.
기억할 한 줄
“빚이 없다”가 아니라 “빚이라고 세지 않았다”였다.
왜 그렇게 되나
은행은 내가 무엇을 빚이라고 부르는지에 관심이 없다. 매달 나가는 돈이 있으면 갚을 능력에서 빼고 계산한다. 이 계산을 이라고 한다.
은 연소득 대비 연간 상환액의 비율이다. 기존에 갚고 있는 돈이 있으면 그만큼 새 대출 여력이 줄어든다. 줄어드는 것은 상환액이 아니라 빌릴 수 있는 원금이다.
이 순서로 보면 됩니다
- 1
① 연소득에 상한을 곱한다
이만큼이 1년에 갚아도 되는 최대 금액이다.
- 2
② 지금 갚고 있는 돈을 뺀다
할부·카드론·학자금·마이너스통장이 여기서 빠진다.
- 3
③ 남은 여력만큼만 새로 빌릴 수 있다
월 몇십만원이 원금 수천만원으로 환산된다.
기억할 한 줄
지금 갚고 있는 돈이 그대로 집 살 때 못 빌리는 돈이 된다.
현장에서는
법과 다르게 돌아가는 부분을 그대로 짚습니다. 권하는 것이 아니라, 알고 판단하시라는 뜻입니다.
무이자 할부는 **빚으로 안 느껴진다.** 이자가 없으니 손해가 없다고 생고, 매달 나가는 금액이 작아서 부담도 안 보인다.
그런데 대출 심사에서는 다르게 본다. **매달 나가야 하는 돈**이라는 점에서 다른 빚과 같은 자리에 놓인다. 몇 건이 겹쳐 있으면 그만큼 한도가 줄어든다.
문제는 **할부가 쌓이는 방식**이다. 하나하나는 작아서 결정할 때 고민을 별로 안 한다. 가전, 휴대폰, 가구가 각각 다른 시점에 붙어서 지금 몇 건인지도 잘 모르는 상태가 된다.
그리고 **집을 알아보기 시작하는 시기와 겹치기 쉽다.** 결혼이나 이사를 앞두고 살림을 장만하면서 할부가 늘어나는데, 그게 바로 대출 심사를 받는 시기다. 가장 나쁜 타이밍에 가장 많이 붙는 셈이다.
주변에서도 이걸 짚어 주지 않는다. **판매하는 쪽은 할부를 권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은행 상담은 그보다 나중에 온다. 두 시점 사이에 아무도 없다.
그러니 실전 결론은 사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집을 알아볼 계획이 있으면 할부부터 세어 보는 것.** 지금 몇 건이 매달 얼마씩 나가는지 아는 것만으로 한도 계산이 달라진다.
이 순서로 보면 됩니다
- 1
빚으로 안 느껴진다
이자가 없고 매달 금액이 작아 부담이 안 보인다.
- 2
심사에서는 같은 자리
매달 나가는 돈이라 한도를 줄인다.
- 3
쌓이는 줄 모른다
각각 작아서 지금 몇 건인지도 잘 모른다.
- 4
타이밍이 겹친다
살림 장만 시기가 곧 대출 심사 시기다.
기억할 한 줄
판매하는 쪽과 은행 상담 사이에 이걸 짚어 주는 사람이 없다.
법은 이렇게 말한다
산정에 들어가는 것은 주택담보대출만이 아니다. 신용대출, 카드론, 자동차 할부, 학자금 대출, 마이너스통장, 전세자금대출이 모두 포함된다.
대출 종류와 상환방식에 따라 연간 상환액으로 환산하는 방식이 다르다. 신용대출처럼 실제 상환 기간이 짧아도 더 긴 기간으로 환산하는 경우가 있고, 마이너스통장은 실제 사용액이 아니라 약정 한도를 기준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 정확한 수치는 금융회사마다 다르므로 은행 사전 한도 조회로 확인해야 한다.
상환을 유예 중인 학자금 대출도 부채로 남아 있다. 지금 안 내고 있다는 것과 빚이 없다는 것은 다르다.
해보기
빠뜨리기 쉬운 것부터 적어 보자. 휴대폰 할부, , 카드론, 마이너스통장 순이다. 무이자 할부도 갚아야 할 돈이라는 점은 같다.
다 넣으면 전체 빚이 얼마인지, 그중 몇 %가 원래 빚으로 세지 않던 것인지, 그리고 그 상환액 때문에 집 살 때 얼마를 못 빌리는지가 한 번에 나온다.
한 줄 정리
매달 나가는 돈은 전부 빚이다. 내가 뭐라고 부르든 은행은 그렇게 센다.
이해했는지 확인해 봅시다
외웠는지가 아니라 판단할 수 있는지를 묻습니다.
3문항입니다. 본문을 잠시 접고 풀어보세요. 찾아보며 푸는 것보다 한 번 떠올려 보는 편이 훨씬 오래 남습니다. 막히면 본문을 다시 펼칠 수 있습니다.
이 화면의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이며 개별 사안에 대한 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제도와 금액 기준은 바뀔 수 있으므로 각 항목에 표시된 기준일자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안은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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